경남도가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부족 등 피해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영농지원을 위해 농업용저수지 저수율 높이기에 나선다.
경남도는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올해 다목적농촌용수개발 등과 기능이 저하되고 노후된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한 보수·보강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다목적농촌용수개발 11개 453억 원, 수리시설개보수 78개 643억 원, 배수개선 12개 341억 원, 기타 568억 원 등 362지구에 모두 2005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경남도내 농업용저수지의 저수율은 지난달 30일 현재 89%로 전국저수율(76%)과 대비해 높은 편이나 앞으로의 기상이변에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박석제 도 농정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해위험이 있거나 노후된 저수지, 양·배수장 등 수리시설물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으로 식량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영농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향 후 기상이변으로 인한 가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액 국비지원 사업을 적극 유치해 도 재정여건 개선은 물론,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살기 좋은 농촌 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농업생산기반시설에 2005억투입
입력 2016-04-05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