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총학생회 소속 대학생들이 5일 오후 1시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인 국립’을 추진한 주역인 안상수, 조전혁, 윤상현, 황우여, 신학용, 송영길 등 현직 국회의원 및 4.13 총선 후보들이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지역의 교육을 책임져야 할 당사자들이 지역에 하나 뿐인 국립대인 대학을 내팽개쳐놓고 어떻게 지역을 책임질 수 있다는 말이냐”며 “이들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총학생회는 또 “2006년 당시 안상수 시장은 교육부와 5년 간 국비없는 국립대로 만드는 것을 합의해버렸고, 2009년 조전혁, 윤상현, 황우여, 신학용은 일방적으로 인천대 법인화법을 발의했다”며 “2013년 법인 전환 당시 송영길 인천시장 역시 전환 후 인천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줄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인천대 학생들은 교내 예술회관 광장에서 2706명이 모여 ‘인천시 재정지원 협약 이행, 민주적 총장선거, 제대로 된 국립대 전환 행동 돌입을 위한 학생총회’를 연 바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대 총학생회, 4.13총선 앞두고 법인국립대 문제야기한 출마자 대상 문제제기
입력 2016-04-05 17:18 수정 2016-04-06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