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t급 최신예 잠수함 '홍범도함' 진수식에는 정호섭 해군참모총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홍범도함은 길이 65m, 폭 6.3m 크기로 국내 최대 디젤 잠수함이다. 한번에 40여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다. 최대 속력 20노트(약 37km/h), 항속거리 1만여 해리(1만9000여㎞)로 경남 진해에서 하와이까지 왕복 운항할 수 있다.
이 잠수함은 공기 없이도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탑재해 장시간 잠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함전 및 대잠수함전, 공격기뢰부설 임무 등을 수행하며, 특히 적의 핵심시설에 대한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한 국산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게 된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홍범도함은 수상함, 잠수함, 그리고 지상표적까지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바다 깊은 곳에서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범도함은 마무리 작업 후 약 1년간의 해상작전 운용시험을 거쳐, 오는 2017년 7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황의준 기자 =fla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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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jaeho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