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멕시코를 방문 중인 이철성 경찰청 차장이 4일(현지시간) 멕시코 연방경찰청과 ‘치안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개정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2010년 3월 멕시코 경찰과 최초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사이버범죄 등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경찰 교육을 지원해왔다. 이번 개정 체결로는 테러와 국제조직범죄 관련 협력 강화, 도피사범 관련 정보 교환 등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된다.
멕시코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은 1만3000여명이다. 지난해 한국인 방문자는 약 10만명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차장은 5일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약정 체결을 추진 중인 멕시코시티 치안부 장관을 만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다. 멕시코시티 치안부는 사이버범죄, 범죄예방, CCTV, 교통관리, 체포술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한국 치안시스템을 전수받길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경찰, 멕시코와 치안협력 강화
입력 2016-04-05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