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사는 '선지자 음보로'가 부활절(3월 27일)에 천국에 다녀왔다고 그의 대변인인 파세카 모세넝이 주장했다.
모세넝은 "음보로 목사가 천국에서 하나님을 만나 그 증거로 셀카를 찍어왔다"며 "사진을 보고 싶다면 교회에 와서 240달러(한화 27만7000원)를 내고 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네티즌은 음보로 목사가 SNS에서 자신을 선지자로 지칭하는 등 그의 주장을 비웃고 조롱했다.
그러나 한 트위터 이용자는 "미국인들이 달에 갈 수 있었다면 음보로 목사가 천국에 가서 사진을 찍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글을 남겼다.
또다른 이용자는 "음보로의 사진은 천국에서 유출된 것"이라며 "불신자들은 사진이 조작됐다고 말할 것이다"라며 비아냥댔다.
또 일부 기독교인과 네티즌은 "예수를 망령되게 하지 말라" "헛소리 그만해라"며 비난했다.
이에 음보로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을 보도한 기사를 링크한 후 거짓말이라고 적어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4일에도 "이상한 구름을 촬영했다" "하늘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등의 황당 주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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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