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셀카를?’ 남아공 목사의 황당 주장

입력 2016-04-05 10:16
 한 목사가 천국에서 셀카를 찍었다고 주장하며 사진까지 팔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사는 '선지자 음보로'가 부활절(3월 27일)에 천국에 다녀왔다고 그의 대변인인 파세카 모세넝이 주장했다. 


 모세넝은 "음보로 목사가 천국에서 하나님을 만나 그 증거로 셀카를 찍어왔다"며 "사진을 보고 싶다면 교회에 와서 240달러(한화 27만7000원)를 내고 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네티즌은 음보로 목사가 SNS에서 자신을 선지자로 지칭하는 등 그의 주장을 비웃고 조롱했다.


 그러나 한 트위터 이용자는 "미국인들이 달에 갈 수 있었다면 음보로 목사가 천국에 가서 사진을 찍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글을 남겼다.
 
 또다른 이용자는 "음보로의 사진은 천국에서 유출된 것"이라며 "불신자들은 사진이 조작됐다고 말할 것이다"라며 비아냥댔다.

 또 일부 기독교인과 네티즌은 "예수를 망령되게 하지 말라" "헛소리 그만해라"며 비난했다.

 이에 음보로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을 보도한 기사를 링크한 후 거짓말이라고 적어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4일에도 "이상한 구름을 촬영했다" "하늘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등의 황당 주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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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