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출시 됐던 제품의 ‘다른 맛’ 버전인 ‘자매 제품’들이 과자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그대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선보인 것이 인기 몰이의 이유로 꼽힌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중순 출시한 ‘꼬깔콘 새우마요맛’이 출시 보름 만에 100만봉이 팔렸다고 5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생산 물량을 3월 대비 8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꼬깔콘 새우마요맛은 꼬깔콘에 자체 개발한 ‘새우마요시즈닝’을 더해 옥수수 스낵의 고소함과 새우마요의 감칠맛이 특징이다.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초코파이 바나나’ 역시 출시 3주 만에 1000만개 이상 팔려 누적 매출액이 30억원에 달한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1974년 초코파이가 나온 이후 42년만에 처음으로 나온 자매 제품이다. 매장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등 품귀 현상이 일어나는 곳도 있을 정도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자매제품으로 인기 몰이 나선 제과업체 ‘꼬깔콘 새우마요’ ‘초코파이바나나’ 완판 조짐
입력 2016-04-05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