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가와 관객이 만나는 제7회 서울모던아트쇼가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서울미술협회(이사장 이인섭)가 주최하며 아뜰리에터닝(대표 임승호)이 주관하는 서울모던아트쇼는 ‘Start Art Seoul 2016-일상으로 들어온 예술’을 컨셉트로 진행된다. 다양한 테마와 볼거리가 준비된 직거래 예술시장이다.
2009년에 시작한 서울모던아트쇼에서는 예술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만나 작품 세계에 대해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즐길 수 있다. 총 100명의 국내 작가가 참여하며 1500여 점의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작품을 현장에서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다. 모든 부스마다 작가들이 있어 관객과 소통한다는 것은 다른 아트페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아트쇼 1층 테마관에서는 특별한 전시가 펼쳐진다. 30여 작가들이 친근한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을 모아 ‘We are animalier’라는 타이틀로 관객을 맞이한다. 특별 초대된 23여 명의 청년작가들이 펼치는 40m의 ‘아웃백영 아티스트 월’에서는 젊은 작가 특유의 신선한 예술 관점을 살펴볼 수 있다. 2, 3층은 개인전 형태로 구성된다.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해 작품 소장의 기회를 쉽게 가지도록 배려했다. 기존 아트페어와는 달리 모든 작품을 신용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예술작품을 할부로 구매할 수 있게 한 것이 눈에 띈다. 100만원 상당의 작품의 경우 10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면 첫 달치인 10만원만 부담하고 작품의 주인이 될 수 있다(단, 삼성카드만 적용).
관객들이 직접 그리고 전시하는 ‘I am artist’ 드로잉 존이 만들어지고, 관객이 뽑은 베스트 작품상을 선정하는 ‘스타트아트서울상’ 시상식도 펼쳐진다. 그리고 작가와 관객들의 대담, 국내 및 세계미술 동향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 등 다양한 ‘Art talk’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 도슨트 프로그램과 작가와의 만남 등도 마련된다. 홍보대사는 솔비가 맡았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카드 할부로 그림을 살 수 있다 ‘서울모던아트쇼’ 8일부터 예술의전당 홍보대사엔 솔비
입력 2016-04-05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