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한식․식목일 날씨 좋아요” 오늘 일교차 주의

입력 2016-04-05 07:17 수정 2016-04-05 09:22
사진=경기도 광주 공식 블로그 캡처(좌) 식목일 맞아 개나리 심는 아이들(국민일보 DB.우)

사진=경기도 광주 공식 블로그 캡처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이자 청명절 다음날인 한식인 오늘은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한식날 날씨가 좋고 바람이 잔잔하면 풍년이 든다고 하는데요. 날씨만 봐서는 풍년이 예상됩니다. 총선과 여러 정치현안, 경제 상황 등이 맞물려 서민들이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이런 문제들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생깁니다.

사진=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 캡처

아침 출근길은 다소 쌀쌀합니다. 얇은 겉옷을 걸치지 않으면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 입니다.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덥겠습니다. 연일 말썽이었던 미세먼지 걱정도 없습니다. 다만 아침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가시거리가 짧아져 안전 운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이 5일 오전 4시10분에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전남과 경북, 충청에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오전 6시 현재 주요지점 가시거리는 충남 고성이 40m로 가장 짧고, 청송이 120m, 경주가 130m, 화서가 140m, 산청이 160m 등이며 충북 보은이 140m, 전남 고흥이 190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개는 해가 뜨면서 점차 걷히겠습니다. 대기는 여전히 메말라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일부와 충북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사진=기상청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오전 5시 발표한 미세먼지 농도 전망은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됐습니다. 기온은 평년기온을 웃돌겠습니다. 다만 아침․저녁은 쌀쌀하고 낮에는 더운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져 출근길 옷차림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전 6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 6.2도, 강원 춘천 2.4도, 대구 9.5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9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대구 21도, 부산 20도를 기록하겠습니다.

사진=농촌진흥청 블로그 사진 캡처

한식은 찬 음식을 먹는 날이라고 해서 냉절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화전이나 두견주, 쑥떡 등이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합니다. 또 오늘은 식목일이기도 한데요. 지구 온난화로 나무를 심기엔 더워 식목일을 앞당겨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어차피 출근하는 평일인데 식목일이 언제든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오늘이 굳이 아니더라도 주말을 맞아 나무를 심어보는 건 어떨까요?

◆주의사항◆
출근길 : 여벌 옷 챙겨요.
등굣길 : 여벌 옷 챙겨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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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