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출신 하원 국회의장인 폴 라이언 의장이 “올해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좌충우돌 행태를 보이고 있는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대안으로 꾸준히 꼽혀왔었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라이언 의장은 3일에 진행된 현지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는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라이언 의장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자녀 문제를 포함해 대선에 출마히자 않은 여러 가지 이유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라이언 의장은 4일에 있은 라디오쇼인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도 “나를 대선 주자의 이름에서 빼달라”며 “대통령이 되려 했으면 출마를 했어야 했다”고 거듭 대선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폴 라이언 의장, "출마 안한다, 트럼프 대안 이름에서 빼달라"
입력 2016-04-05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