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3698억 달러를 기록, 2월말보다 40억 달러 이상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넉달 연속 감소하다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외환 증가의 원인으로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크게 증가한 데다, 보유 외환 운용수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중국이 우리의 10배 수준인 3조2023억 달러의 외환을 보유해 부동의 1위다. 일본이 1조2541억 달러 규모로 2위, 그다음은 6187억 달러 규모의 스위스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러시아 한국 순이다. 홍콩 브라질 인도 등도 3000억 달러 이상의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외환보유액 3698억 달러… 세계 7위 외환대국
입력 2016-04-05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