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통합예비군훈련장의 부평구 산곡동 이전을 반대하는 서명자수가 2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통합예비군훈련장 부평이전반대협의회(공동위원장 이민우·김용석·박영숙)는 지난 2일 구민들의 왕래가 많은 부평 문화의거리에서 ‘국방부의 통합예비군 훈련장 부평이전 백지화’를 촉구하는 ‘가두서명운동’을 벌였다.
가두 서명전에는 부평구아파트연합회(회장 박영숙) 회원들과 김용석 공동위원장이 참여해 구민들에게 통합예비군훈련장 부평이전의 부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삶의 터전과 생존권 및 학생들의 학습권 사수를 위해 더 많은 구민들이 서명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박영숙 공동위원장은 “구민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국방부의 계획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짧은 기간에 22만명이 넘는 인천시민이 반대 서명을 한 만큼 국방부가 하루 속히 예비군 훈련장 부평 이전 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 부평 산곡동 통합예비군훈련장 주민반대서명 22만명 돌파
입력 2016-04-04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