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인천현대제철이 보은상무를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인천현대제철은 4일 오후 7시 인천남동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보은상무와의 IBK기업은행 2016 WK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비야의 멀티골에 힘입어 3대 0으로 승리해 3승2무(승점 11)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개막 이후 다섯 경기에서 한 차례도 지지 않으면서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지난달 31일 이천대교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신고했던 비야는 이번에도 두골을 기록, 제몫을 다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시즌 첫 승에 실패한 보은상무는 1무3패(승점 1)로 최하위인 7위다.
인천현대제철은 전반 13분 비야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 22분에는 장슬기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고, 2분 뒤 다시 비야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3-0으로 후반전에 돌입한 인천현대제철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구미스포츠토토는 화천KSPO를 2대 1로 제압했다. 구미스포츠토토가 2승3무(승점 9)로 2위, 화천KSPO는 1승1무2패(승점 4)로 5위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이천대교가 허지연과 박은선의 연속골로 서울시청을 2대 0으로 꺾었다.
남호철 선임기자
인천현대제철, WK리그에서 보은상무 3대 0 완파…1위 수성
입력 2016-04-04 22:29 수정 2016-04-04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