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규모 학교에 태양광 설비 무상 설치

입력 2016-04-04 19:43
제주도내 소규모 학교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한 태양광 설비가 무상으로 설치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OCI봑와 ‘태양광 발전설비 무상설치사업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도내 소규모 초등학교 50개교에 5㎾씩 총 250㎾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태양광 설비 설치에 필요한 시설비는 모두 OCI봑가 부담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소규모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가 마무리되면 연간 32만㎾/h의 전력 생산으로 45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도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50곳의 학교에 대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가 마무리될 경우 소나무 5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OCI봑는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의 핵심부품인 폴리실리콘 개발·생산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업체는 2011년부터 전국의 30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기증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태양광 설비 무상설치사업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를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학교 비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