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공무원 900여명 ‘착한 일터’ 소액 나눔 실천

입력 2016-04-04 19:42
경북 경산시 공무원들이 ‘착한일터’ 소액 나눔 실천으로 지역 기부문화 확산과 소외 이웃 지원에 적극 앞장섰다.

‘착한일터 캠페인’은 직장 1곳당 5명 이상의 직장인들이 매월 5000원 이상을 기부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의 정기기부캠페인이다.

경산시청 전 부서, 의회 사무국, 농업기술센터 등 직속기관 및 사업소 7곳, 하양읍·중앙동 등 읍·면·동사무소 15곳의 전체 공무원 1000여명 가운데 900여명이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들은 연 4100여만원의 성금을 조성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기부한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4일 오후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영조 경산시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입식을 열고 ‘착한일터 현판’을 걸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주춤한 기부문화를 다시 활성화시키고 복지 사각지대의 온전한 해소를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먼저 솔선해야 한다”며 “소외된 이웃들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따뜻한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현수 회장은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체 기부금 중 직장인 소액 기부 비중은 5.8%에 그쳤는데 칠곡군 공무원들에 이어 경산시 공무원들의 참여는 도내 직장인 나눔 문화와 기업 기부문화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착한일터 캠페인’에는 칠곡군, ㈜한중, 영주기관차승무사업소, ㈜블루원, 경북지방경찰청, 신안상사 등 도내 관공서와 기업 등 33곳이 참여하고 있다.

경산=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