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선거운동 5일째인 4일 선거유세장에선 다양한 발언들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이근식 선대위 부위원장은 전혜숙(서울 광진갑) 후보의 캠프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김무성 '핵(核)폭탄 발언' 개그콘서트에나 나올 법”이라고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전날 "안보를 포기한 야당을 찍어주면 김정은이 핵폭탄을 더 만들어 우리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또 손학규계 '최측근'으로 불리는 더민주 김병욱(성남 분당을) 후보가 김병관(분당갑) 후보와의 합동유세에서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2011년 4·27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경험을 언급하며 “제2의 손학규 정신으로 제2의 분당대첩 이루겠다”고 말했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전혜숙(서울 광진갑) 후보의 지원 유세장에서 전 후보가 "여론조사가 박빙으로 나온다"고 말하자 "여론조사가 박빙이면 우리가 이기는 거에요" 라고 했다.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김민기(경기 용인을)·이우현(용인병)·표창원(용인정) 후보의 합동연설 뒤 기자를 만나 "광주의 민심 변화는 너무 종 잡을 수 없다"며 “가장 기억남는 곳이 광주”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더민주 “김무성 ‘핵(核)폭탄 발언’ 개그콘서트에나 나올 법”
입력 2016-04-04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