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강(强)철수?...안씨 종친회 섭섭해하신다” 농담

입력 2016-04-04 16:29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의 4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선 재미있는 말들이 쏟아졌다.

안 대표는 ‘대권병은 아주 극소수만 걸리는 희귀병’이라는 패널 지적에 "대권병 걸린 사람이 양보하겠나"라고 반박했다.

또 안 대표는 ‘재산도 많은데 굳이 정치를 해서 갖은 수모를 당하느냐’는 지적에 "상속 받은 재산이 아니라 노력하고 도전해 이룬 재산이고 절반을 기부했다"며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재산의) 절반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부를 해야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철수'가 아니라 '양보'고 '안(安)씨가 아니라 강(强)씨”라는 패널 농담에. “안씨 종친회에서 섭섭해하신다”라고 반박했다.

안 대표는 새누리당의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를 응원합니다' 등 야권 연대거부 옹호에 관해 "새누리당에서 헛된 기대를 하는 것 같다"며 "남이야 어떻게 하든 자기 걱정이나 잘 했으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