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경남 김해시 외동시장에서 이만기 후보(김해을) 지원유세에 나서 "더민주 공천자 233명 중 30% 이상이 운동권 출신"이라며 "19대 국회는 운동권 출신이 지배하는 야당 때문에 민생도, 경제도 발목이 잡혀서 아무일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운동권 세력은 과거의 감옥에 갇혀 오직 자신들의 믿음과 신념만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들의 신념과 이념은 시대착오적이고, 사적이익과 권력욕으로 점철돼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은 박근혜 정부가 망하는 게 자신들의 살길이라 생각하면서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청년일자리 창출 같은 경제활성화법, 심지어 국민 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까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19대 국회는 운동권 세력이 점령한 더민주 때문에 국민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역대 최악의 국회가 되지 않았으냐"며 "더민주는 운동권 정당이고, 구태정당인데 이런 정당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단 한표도 줘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무성 “더민주 후보 30%, 운동권 출신...권력욕에 빠져 있다”
입력 2016-04-04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