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기업 위주 정책, 8년간 배신의 경제 만들었다”

입력 2016-04-04 13:54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4일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 열린 김병관(성남 분당갑)·김병욱(분당을) 후보의 합동유세에서 "배신의 경제를 극복하고 중소기업, 비정규직, 소상인 자영업자들이 경제성장의 결실을 골고루 가질 수 있도록 하려면 더불어 잘살 수 있는 경제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기업 위주로 실시된 경제정책이 지난 8년 간 배신의 경제를 만들었다"고 규정했다.

김 대표는 "지금의 경제상황을 계속 끌고 가 훗날 잃어버린 10년, 잃어버린 20년이라고 이야기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희망의 미래를 맞는 경제를 이룩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정치권력이 경제 권력으로부터 독립되지 않고서는 우리나라 경제의 틀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