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 최고의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김준수가 오는 9월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창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 출연한다.
씨제스 컬처가 제작하는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젊은 귀족 도리안이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고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씨제스 컬쳐는 4일 주인공 도리안 역에 김준수, 상대 역인 헨리 워튼 역에 뮤지컬 배우 박은태를 원캐스트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개막일과 공연일정은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조용신이 각색하고 김문정이 작곡을 맡은 이 작품은 2013년 7월 소극장 워크숍을 통해 시범 공연 형태로 소개돼 호평받은 바 있다. 이번에 연출을 맡은 이지나가 각색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혔다.
씨제스 컬처는 김준수가 소속된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지난해 김준수가 출연했던 라이선스 뮤지컬 ‘데스노트’를 제작한 바 있다. 이번에 대형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까지 제작하면서 명실공히 전문 뮤지컬 제작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김준수의 차기작은 창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입력 2016-04-04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