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육종으로 숨진 쇼트트랙 노진규 선수의 생전 병상 영상에 네티즌의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어깨뼈를 들어내는 큰 수술을 하기 전에도 올림픽에 출전하는 동료들에게 "힘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네티즌들은 "자기가 아픈데 동료들을 걱정했다니 마음이 짠하다"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4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노진규의 병상 영상이 퍼지고 있다. 연합뉴스TV가 2014년 1월 이다.
영상에서 노진규는 수술 하루 전날 가진 인터뷰에서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영상 촬영 다음날 견갑골 전부와 직경 13㎝ 종양을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았다.
'남자들은 정말 많이 올렸거든요. 체력도 많이 올라오고 좋아졌을 것 같으니까 꼭 개인정도 잘 탔으면 좋겠는데 계주는 꼭 1등하고 왔으면 좋겠어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선수이자 노진규의 누나인 노선영은 4일 새벽 노진규의 페이스북에 라며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