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성동격서식 도발 가능성”軍, 동해서 대규모 해상사격 훈련

입력 2016-04-04 10:38

육군은 동부전선 3개 군단 포병부대가 북한의 해상 도발 상황을 가정해 강원도 고성 인근 동해상에서 대규모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육군은 K-9 자주포와 K55A1 자주포, 130㎜ 다련장 등 20여문의 타격 자산과 무인항공기(UAV), 대포병 탐지레이더 등 탐지 자산, 초계함과 유도탄 고속함, 고속정 등 해군 전력 등이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훈련은 북한의 해상 도발 상황을 상정, 우리 군의 탐지 자산을 활용해 표적을 획득한 뒤 적 해상 표적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타격하는 해상 사격 절차를 숙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육지에서 40여㎞ 떨어진 동해상에서 가상의 적이 우리 군의 감시망에 포착되면서 훈련이 시작됐다. 우리 군의 UAV와 대포병 탐지레이더 등 탐지 수단이 적 표적을 신속하게 획득했으며, 육군 포병부대는 해상으로 K-9과 K55A1 자주포를 겨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