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종인 포퓰리즘 공약...세금 핵폭탄”

입력 2016-04-04 10:38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일 경남 창원에 있는 경남도당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창원, 부산, 울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벨트에 모두 새누리당 깃발이 휘날리게 해 PK(부산·경남) 자존심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남이 16곳, 부산이 18곳, 울산이 6곳 등 PK(의석수가) 40개"라며 "선거까지 9일 남았는데 새누리당 후보 40명이 모두 당당히 국민에게 선택을 받아서 총선에서 활짝 핀 벚꽃처럼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서비스산업 발전의 필요성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도 얘기한 바 있다. 그런데 운동권 출신들이 앞장서서 반대해 아직 국회 문을 못넘고 있다"며 "조선 산업의 경우에도 산업재편이 절실한데 기업들을 돕기위한 기업활력특별법도 야당이 오랫동안 발목잡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포퓰리즘 공약을 내놓으면서 세금 2~3%만 높이면 된다고 현혹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세금 핵폭탄이다. 이게 가능한 얘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