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4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대책회의에서 "정말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경제 발목 잡은 당이 어디냐, 더불어민주당 아니냐"고 맹공을 퍼부었다.
김 최고위원은 "나라 경제가 백척간두에 서 있다. 너무 어렵다"며 "이런 위기에선 여야를 떠나 경제를 살리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운을 뗐다.
김 최고위원은 "싸우더라도 같이 손잡아야 하는데 야당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를 심판하겠다며 심판론을 들고 나온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달리기 선수를 뽑아놨으면 달릴 수 있도록 해야지 손발을 묶어놓고 왜 못 달리냐, 실력 없냐 다그친다면 그 선수는 억장이 무너질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마음도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말로는 민생, 경제, 국민 하면서 겉과 속이 다른 이 야당을 정말 이번 선거를 통해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테러방지법 방해하는 것 잘 보지 않았냐"며 "종북 좌파 세력들이 곳곳에서 국가 안위를 흔들고 있다"고 '안보 위기'를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태호 “朴대통령 속,더민주 탓에 시커멓게 타들어갈 것” 왜?
입력 2016-04-04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