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다크호스 무소속 홍의락을 아십니까?” 대구 북을서 與후보 앞서

입력 2016-04-04 10:32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된 뒤 탈당한 무소속 홍의락(대구 북을) 후보가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를 15.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4일 조사됐다. 이번 총선의 최대 다크호스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일신문은 TBC와 공동으로 '폴스미스'에 의뢰해 지난 2일 대구 북을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2.1%), 무소속 홍 후보는 50.8%로 새누리당 양 후보(35.1%)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대구 북을 유권자 52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포인트, 응답률 11.8%), 무소속 홍의락 후보는 37.3%로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27.1%)를 10.2%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0일 영남일보와 대구MBC가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4.3%포인트)에서도 홍 후보 42.3%, 양 후보 26.8%의 지지율을 보여 홍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친박 중진 핵심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컷오프 된 뒤 양 후보가 전략공천 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