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보지 못한 특별한 브로커가 온다. 배우 김명민이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유쾌한 범죄 수사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서 유쾌한 범죄 수사를 펼친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경찰도 검찰도 두 손 두 발 다 든 브로커 필재가 사형수로부터 의문의 편지를 받은 뒤 세상을 뒤흔들었던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유쾌한 범죄 수사 영화다.
그동안 김명민은 ‘사’자 전문 배우로 의사, 변호사부터 목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군을 연기하며 대중들에게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드라마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드라마의 제왕’ ‘육룡이 나르샤’, 영화 ‘조선명탐정’ ‘연가시’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100% 소화하며 연기본좌라는 극찬을 받아왔다.
검사도 변호사도 아닌 브로커 필재는 ‘고객이 왕’이라는 신념으로 받은 만큼 움직이는 변호사 사무실 브로커다. 신문에 날 만큼 유명한 모범 경찰이었지만, 현재는 끊이지 않는 사건 수임으로 신이 내린 브로커라 불린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범인 순태의 편지를 받고 그 배후를 추적하게 된다.
김명민은 “브로커라는 직업이 특이해서 출연을 결심했고, 이런 역할 자체가 처음이라서 매력 있었다”며 캐릭터에 흥미를 보였다. 또 “이런 직업이 주인공을 한 것을 본적이 없다. 내가 최초로 하게 된 것 같다. 다른 인물을 참고하기보다 내가 새롭게 만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김명민 특별한 브로커로 변신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서 “빤스까지 싹 벗겨줄게”
입력 2016-04-04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