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총출동”… 유지태·이정현 ‘스플릿’ 촬영 시작

입력 2016-04-04 09:14

유지태·이정현 주연의 영화 ‘스플릿’(감독 최국희)이 크랭크인했다.

4일 배급사 오퍼스픽쳐스 측에 따르면 스플릿은 지난 2일 인천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볼링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정성화 등 실력파 배우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배급사 측은 “촬영에 앞서 네 배우는 스타일 변신부터 볼링 연습까지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특히 지난달 22일 진행된 대본 리딩과 고사 현장에서 끈끈한 팀워크를 보였다”고 전했다.

극중 유지태는 극중 촉망 받는 볼링 선수였으나 현재는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철종 역을 맡았다. 그는 “소재와 스토리가 워낙 매력적이어서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볼링 연습도 매일 하고 준비를 열심히 했으니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당차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지닌 희진을 연기하는 이정현은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자폐 성향을 가진 볼링천재 영훈의 신예 이다윗은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 설레고 좋은 분들과 즐겁게 촬영할 생각에 기대가 된다”며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해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철종의 라이벌로 극의 긴장감을 더할 두꺼비 역의 정성화 역시 “스플릿을 통해 기존 작품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 기대해달라”고 했다.

스플릿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