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101’ 준우승자 김세정(20)의 어머니가 딸을 응원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인사를 남겼다.
김세정 어머니가 전날 SNS에 올린 글이 3일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딸에게) 너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다. 늦은 밤 잠도 못 주무시고 투표를 해주신 걸로 안다”는 말로 시작된 글이다.
김세정 어머니는 “할 수 있다는, 해낼 수 있다는 격려의 글로 용기를 주신 분들께 직접 찾아뵙고 감사의 큰절을 올려야 마땅하지만 이렇게 SNS를 통해 인사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세정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어서 글을 올린다고 했다.
그는 “베풀어주신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아이(김세정)는 더 좋은 예인이 되기 위해 온몸이 부서져라 노력할 것”이라며 “혹여 본의 아니게 초심을 잃어 교만해보일 때면 과감한 채찍으로 충고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딸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함께 지켜봐달라고도 덧붙였다.
김세정 어머니는 수차례에 걸쳐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는 “더 열심히, 진실하게 살아가겠다”면서 “모든 가정에 행복과 웃음이 넘쳐나길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 모아 기도하겠다”며 글을 마쳤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인 김세정은 귀여운 외모와 빼어난 실력으로 방송 초반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선한 성품은 호감도를 더욱 상승시켰다. 중반 이후 꾸준히 1위를 지켰는데, 최종 2위로 선정됐다.
1위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전소미(15)가 차지했다. 3위 최유정(17·판타지오), 4위 김청하(20·M&H), 5위 김소혜(17·레드라인), 6위 주결경(18·플레디스), 7위 정채연(19·MBK), 8위 김도연(17·판타지오), 9위 강미나(17·젤리피쉬), 10위 임나영(21·플레디스), 11위 유연정(17·스타쉽)도 최종 멤버에 합류했다.
이들 11명은 향후 1년간 ‘아이오아이(IOI)’라는 이름의 걸그룹으로 활동한다.
다음은 김세정 어머니 SNS글 전문.
너무 많은 사랑과 응원 주시고, 늦은 밤 잠도 못 주무시고 투표해주시고, 할 수 있다는 해낼 수 있다는 격려의 글로 용기 주신 고마우신 분들께 찾아뵙고 감사의 큰절을 올려야 마땅하지만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드리는 점 우선 죄송합니다.
열심히 살아왔고 또 살아갈 것입니다. 계속 저는 제 길을 조용히 걸어가지만, 알지도 못하는데도 너무 수많은 분들께서 우리 세정이 응원해주심에 작은 감사인사를 이렇게라도 남겨야할 듯해서 글 올립니다.
베풀어주신 큰 사랑의 힘으로 아이는 더 열심히 좋은 예인이 되어 보답하기 위해 온몸이 부서져라 노력할 겁니다. 혹여 본의 아니게 초심을 잃어 교만해보일 때면 과감한 채찍으로 충고해주시면서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주십시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내 작은 삶 진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모든 가정 안에 행복과 웃음이 넘쳐나길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 모아 기도하며 인사드립니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