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안철수, 내년 대선후보때까지 단일화하지 마라?”

입력 2016-04-03 16:50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3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야권 후보단일화를 거부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향해 “초심을 잃지 않고 떳떳하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지금의 말이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면 내년 대선까지 야권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뜻인가”고 반문했다.

안 대변인은 “만약 그렇지 않다면 기존 정치문화를 타파하겠다던 안 대표는 변화는커녕 탈당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성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된다”고 했다.

안 대변인은 국민의당을 창당하며 새정치의 기치를 내건 분이 단일화란 심각한 자기모순의 정치를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정당의 이념과 철학, 가치에 대한 고민은 없이 무조건 선거 승리만을 겨냥한 단일화는 국민을 속이는 행위”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