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권은희, 朴대통령 저격 포스터...국민에 대한 저격”...삭제 조치

입력 2016-04-03 14:54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저격수'로 묘사한 국민의당 권은희(광주 광산을) 후보 포스터에 대해 "대통령을 저격하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저격"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변인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저격하겠다는 것은 예의와 금도를 벗어난 발언"이라며 "권 후보는 저급한 행태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안 대변인은 "야당의 막말 수준이 막장까지 치달았다. 국민의당은 저질정치인을 공천한 데 대해 공개적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해당 포스터는 권 후보 지지자들이 만든 것으로, 권 후보는 포스터가 올라간 걸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현재 이 포스터는 삭제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