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52개국 정상과 4개 국제기구 대표가 함께하는 핵안보정상회의 단체사진 촬영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빠졌다.
이유인즉슨 핵안보정상회의 단체 사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가 자리하고 있으나 박 대통령의 모습은 없었다.
단체 사진촬영은 1일(현지시간)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 직후에 행사장인 워싱턴 컨벤션센터 D홀에서 진행됐다.
단체 사진은 이날 11시부터 12시45분까지 본회의가 열린 뒤 15분간의 휴식 시간 후에 찍는 계획이었지만 본회의가 예정보다 늦게 끝났고, 15분으로 예정됐던 휴식 시간이 줄면서 사실상 본회의 이후 바로 단체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휴식 시간을 이용해 세면장에 들렀으나 그 사이 단체 촬영이 진행돼 버려 단체 사진 촬영에 빠지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잠시 세면장 간 사이에...”朴대통령, 단체 촬영 빠진 이유는?
입력 2016-04-03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