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3일 부산 구포시장 박민식 후보(북강서갑)의 지원유세 현장에서 “문 전 대표 등 야당 인사들은 부산을 발전시킬 생각은 하지 않고 정치적 발판으로만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시민들이 문 전 대표를) 당선시켜줬더니 지역구를 반납해버렸다”며 “중앙정치를 잘못해 분당사태까리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분당을 시켜놓고는 본인이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 김 영감님(김종인 대표)를 모셔 뒤로 숨었다.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가 끝나면 새누리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말씀을 들으셨느냐. 저처럼 잘못을 하면 책임지는 정치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무성 “문재인, 김 영감님 모셔놓고 뒤에 숨었다” 김영감은 누구?
입력 2016-04-03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