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여당 차기 후보 굳히기 돌입?” 김무성에 6%P앞서

입력 2016-04-03 12:19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위를 독주했다.

특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제치고 여권 내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뷰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 문 전 대표는 22.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직전 재비 1.2%p 하락한 16.6%의 지지를 얻어 10.7%에 그친 김무성 대표에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7%로 김 대표와 동률을 이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10.5%, 유승민 의원 7.3%, 김문수 전 경기지사 2.9%, 심상정 정의당 대표 2.6%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5.7%).

문 전 대표는 남성(23.0%), 여성(22.8%), 19/20대(36.7%), 30대(31.8%), 40대(30.3%), 서울(25.8%), 경기/인천(22.2%), 충청(20.0%), 호남(23.5%), 부산/울산/경남(28.1%), 강원/제주(19.0%), 더민주 지지층(57.4%), 정의당(49.3%), 블루칼라(34.1%), 화이트칼라(34.8%), 학생(38.4%) 등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오세훈 전 시장은 50대(24.6%), 60대(27.4%), 대구/경북(21.8%), 새누리 지지층(35.2%), 자영업(21.7%), 전업주부(17.6%), 무직/기타(17.8%) 계층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호남에서는 ‘문재인(23.5%) vs 박원순(17.9%) vs 안철수(17.8%)’순으로, 문재인 전 대표가 계속 선두를 달렸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3,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1.8%p다(응답률 : 10.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