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시16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14층 원룸 건물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로 건물에 있는 화재경보기가 요란하게 작동하면서 같은 건물에 사는 주민 수십 명이 놀라 1층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폭발 충격으로 원룸 철제 출입문과 전면 통유리창, 복도 유리창 3장 등이 파손돼 소방서 추산 3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사고 원룸에 거주하는 A(23·여)씨는 폭발 당시 술에 취해 침대에서 혼자 자고 있었으나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전자레인지 위에 올려놓았던 휴대용가스버너의 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부산시 원룸 가스폭발로 주민대피...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6-04-03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