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20% 이내로 축소”

입력 2016-04-03 11:31

새누리당이 3일 최저임금을 중산층(가계소득순위 25~75%) 하위권 소득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경제 정책 공약 3호를 통해 정규직-비정규직 간 격차 해소를 위해 노동계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정규직-비정규직간 임금격차를 현행 50% 수준에서 4년 후 20% 수준까지 축소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또 대기업주 및 고액자산가의 자본거래, 신종 금융거래, 공익법인 등을 통한 변칙 상속 증여, 불법자금 유출 등을 차단하기 위해 철저한 세무검증 등 세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간 부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 상속증여세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상속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신종 금융거래, 불투명한 역외거래 등을 통한 변칙적인 상속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가업상속은 장려하고, 재벌대기업의 변칙적 상속은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