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황이 위중하다” 반기문, 美뉴욕서 총선 참여

입력 2016-04-03 10:42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일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뉴욕 퀸스 플러싱의 시캐슬그룹에 마련된 재외선거 투표소를 찾아 귀중한 한표를 던졌다.

반 총장이 투표한 지역구는 서울 동작을이다. 나경원(새누리당), 허동준(더불어민주당), 장진영(국민의당), 김종철(정의당), 이상현(민중연합당) 등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곳이다.

반 총장은 "4년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일할 국회의원을 뽑는 행사에 참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신성한 권리를 행사했다"면서 "미국에 거주하는 투표권자들도 투표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대한민국의 상황이 위중한 때"라며 "이런 때일수록 투표에 참가해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 나갈 대표를 뽑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동포들에게 "미국의 각종 선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