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엘 클라시코’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의 2015-2016 시즌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 1로 역전승했다. 호날두는 1-1이던 후반 40분 결승골을 터뜨려 ‘엘 클라시코’ 데뷔전을 치른 지단 감독에게 승리를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승6무4패(승점 69)로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을 7점으로 줄이며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패배로 40연승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바로셀로나는 후반 11분 헤라르드 피케가 헤딩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는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0분 경기를 뒤집었다. 호날두는 가레스 베일의 패스를 가슴으로 잡은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려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리그 29호 골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호날두 결승골··· 지네딘 지단, ‘엘 클라시코’ 데뷔전 승리
입력 2016-04-03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