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3일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의 ‘대통령 저격 포스터’ 삭제와 함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김진운 부대변인은 현안 논평에서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군복을 입고 군 통수권자에 대해 ‘저격’ 운운하는 저급한 이미지를 페북에 올려놓고 희희낙락할 수 있는지 이해 불가”라면서 “이는 우리 국군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을 저격한다는 내용의 포스터로 물의를 일으킨 권은희 후보 측이 관련 글을 삭제하고 침묵하고 있다”며 “글 삭제하고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 권은희 후보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번 저격수 포스터 사건으로 국민의당 본색은 더불어민주당과 ‘막말 DNA’를 공유하는 샴쌍둥이 정당임이 드러났다”며 “이런 3류 저격수를 데리고 새정치 운운하는 안철수 대표도 딱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저격이라니...”與, 권은희 ‘태양의 후예’ 패러디 포스터 삭제 요구
입력 2016-04-03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