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희용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마치 국민의당 때문에 새누리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지지율 하락에 자화자찬할 때가 아니라 이제라도 민의를 제대로 읽고 야권단일화로 새누리당 심판에 나서야 한다"며 "안 대표는 새누리당의 응원가를 새겨들으라"고 밝혔다.
강 부대변인은 "새누리당 지지율 하락이 국민의당 때문이라면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이 왜 국민의당을 열렬히 응원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지지율 하락은 새누리당 일당독주에 대한 환멸과 박근혜정권의 국정실패, 경제실패에 대한 심판론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강 부대변인은 "국민을 대신해 새누리당 심판에 나서야 할 야권은 분열돼 있고 안 대표의 국민의당은 야권 단일화라는 국민적 염원을 외면하고 있다"며 "국민은 심판할 준비가 돼 있는데 분열된 야권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부대변인은 "야권 단일화 요구를 외면하는 것은 알량한 정치적 이기주의에 불과하다. 야권 단일화야말로 국민의 '정권심판' 정서를 웅변할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더민주 “국민의당,野단일화 외면은 알량한 정치적 이기주의”
입력 2016-04-03 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