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3일 최후의 단일화 압박

입력 2016-04-03 07:31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3일 서울에서 야권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을 방문해 국민의당을 향한 최후의 압박에 들어간다. 4일부터 투표 용지 인쇄가 들어가기 때문에 ‘단일화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역 부근에서 금태섭(강서갑), 한정애(강서병)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진성준(강서을) 후보와는 방화근린공원을 오가는 시민들을 상대로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 지역구 모두 단일화가 논의되다가 지지부진해진 상황이다. 강서갑의 경우 더민주 금태섭, 국민의당 김영근, 마포민주당 신기남 후보가 맞붙는 대표적인 일여다야 지역이다. 금 후보가 나머지 두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의하며 물꼬는 텄으나 아직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강서을은 더민주 진성준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108배를 하는 등 국민의당 김용성 후보를 압박하고 있지만 별다른 반응을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

강서병의 더민주 한정애 후보와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의 경우 단일화가 무산됐으나 아직 논의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에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제주시 4·3평화공원에서 거행되는 제6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