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인천시장이 누꼬?” 김무성,순간 인천시장 이름 까먹어

입력 2016-04-02 19:0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인천 유세에서 인천시장 이름을 순간 잊어먹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김 대표는 인천 남동구 홈플러스 논현점 앞에서 열린 문대성 후보(남동갑) 지원유세에서 "지금 인천시장이…"라고 말을 이어가려는 순간 옆에 있던 참모에게 "인천시장이 누고?"라고 물었다.

참모가 "유정복 시장입니다"라고 귀띔하자, 김 대표가 즉각 웃으며 "유정복 시장이 새누리당인데 인천 지역 의원은 6명이 새누리당, 야당이 6명이 이렇게 운동권 출신 야당이 많아서 여야 협조가 잘 안돼 유정복 시장이 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한 친박계 핵심 인사 중 한명이다.

앞선 인천 병방시장에서 윤형선 후보(인천 계양을) 지원유세를 하던 중, 사회자가 "자 제가 김무성하면 대통령을 외쳐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청중들에 김무성 대통령 구호를 외칠 것을 주문했다. 그러자 김 대표는 얼굴을 찡그리며 제지 사인을 보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