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박' 논란 진경준 검사장 사직서 세출

입력 2016-04-02 18:30 수정 2016-04-02 18:34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검사장)이 사의를 밝혔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게임회사 주식 처분으로 거액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던 진 검사장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진 검사장은 2005년 당시 비상장 주식이었던 게입업체 넥슨의 주식 80만1500주를 사들였다가 지난해 126억461만원에 처분했다. 시세차익은 지난해 시세로 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 검사장의 재산 증가액은 전체 공개 대상 공직자 2328명 중 가장 많았다.

특히 시세사익 뿐만 아니라 진 검사장이 비상장 주식이었던 넥슨 주식을 어떤 경로로 사게 됐는지도 논란이 됐다. 친구 사이로 알려진 넥슨 창업주 김정주 회장과 연관성도 제기됐다.

진 검사장은 친구의 권유로 주식을 샀다고 입장을 내놨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