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FC의 공격수 티아고(23)가 친정팀에 가슴 아픈 패배를 안겼다. 성남은 2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었다. 올 시즌에 앞서 포항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티아고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옛 동료들과 맞섰다.
전반 44분 왼발 중거리슛으로 포항의 골문을 노린 그는 이어 황의조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땅볼 슛으로 코너킥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후반 23분, 황의조와 연계플레이를 통해 경기 결승골을 터뜨렸다.
브라질 무대에서 활약하던 티아고는 지난해 포항 소속으로 K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25경기에 출전해 4골3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 성남으로 이적한 티아고는 지난달 12일 수원 삼성과의 개막전에 이어 19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도 득점하는 등 3경기 연속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
티아고 달라졌네!
입력 2016-04-02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