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원 유세에 나섰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일 화들짝 놀랐다. 자신을 향해 '대통령 구호'가 나왔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찾은 곳은 인천 병방시장이었다. 유세 진행을 보던 사회자가 김 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김무성 대표다. 김무성을 연호하자"고 했다.
유세를 지켜보던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김무성을 연호했고, 일부 지지자들이 김무성 연호 뒤에 '대통령' 수식어를 붙였다.
사회자는 한발 더 나아가 "자 제가 김무성하면 대통령을 외쳐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얼굴을 찡그리며 제지 사인을 보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제가 김무성하면 대통령을 외쳐달라?”김무성, 사회자 발언 제지
입력 2016-04-02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