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윤상현 지역구 왜 안 가?' 질문에 "…"

입력 2016-04-02 10:49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인천 전역 유세에 나서면서 윤상현 의원이 탈당한 ‘남구을’에만 지원유세를 가지 않는 데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침묵으로 ‘불편함’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계양구갑 새누리당 후보인 오성규 후보 지원 유세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남구을에는 왜 가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무런 대답없이 차량에 올랐다.

김 대표는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 3일차 집중 선거운동 지역으로 인천을 선정, 인천 전역을 다니며 수도권 표심 모으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 13개 지역구 중 남구을을 제외한 12개 지역구를 모두 돌 예정이다.

윤 의원은 ‘김무성 욕설 파문’으로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다. 새누리당은 남구을에 인천광역시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출신인 김정심 후보를 공천했다.

김 대표는 오 후보 지원 유세에 이어 윤형선(계양구을), 황우여(서구을), 이학재(서구갑), 배준영(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홍일표(남구갑), 민경욱(연수구을), 정승연(연수구갑), 문대성(남동구갑), 조전혁(남동구을), 강창규(부평구을), 정유섭(부평구갑)을 각각 방문, 새누리당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배병우 선임기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