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지나친’ 만우절 장난이 사용자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구글은 즉각 사과하고 만우절 장난을 철회했다.
구글은 만우절인 1일(현지시간) 지메일에 보내기 버튼 외에 ‘마이크 드롭(Mic drop)’ 버튼을 추가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이메일을 보내는 사람에게 재미있는 이미지가 전송되는 장난이었다. 이미지는 지난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캐릭터였다.
문제는 마이크 드롭으로 메시지를 보낸 경우 답장을, 원래 보내려는 이메일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은 메일이 정상적으로 송수신 되지 않는다고 항의했고, 구글은 해당 기능을 이날 저녁 삭제했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만우절 장난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구글 만우절 장난, 사용자 항의로 철회
입력 2016-04-02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