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조우했다. 박 대통령은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 시작 전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반 총장을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잠시 대화했다.
박 대통령의 회의장에 입장하자 반 총장이 박 대통령 자리로 와서 인사한 것. 박 대통령은 반 총장에 뒤쪽에서 인사하자 뒤돌아 본 뒤 일어나 반가운 표정으로 5분 가까이 대화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전날인 환영 리셉션 및 업무 만찬에도 같이 참석한 바 있다.
각종 다자정상회의가 열릴 때마다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으며, 박 대통령과는 기회 있을 때마다 조우해왔다.
워싱턴=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반기문 총장 만난 박 대통령 "반가워요"
입력 2016-04-02 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