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와 아내가 만났다.
1일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기억’에서는 박태석(이성민)이 기억을 잃고 나은선(박진희)의 집에 들어와 잠을 자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나은선은 박태석이 아들 동우의 방에 들어와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은선은 태석을 소리치며 깨웠지만 일어나지 않았다.
이때 태석의 부인 서영주(김지수)에게 전화가 오자 은선은 영주와의 통화에서 상황을 알렸다.영주는 은선의 집으로 향해 태석을 데리고 나왔다. 태석은 영주에게 “솔직히 나도 황당해. 요즘 나이를 먹었는지 술이 취하면 필름이 완전히 끊겨”라며 “당신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내가 변명처럼 들기겠지만 술때문이야”라고 해명했다. 알츠하이머로 인해 기억이 끊겼다는 말을 하지는못했다.
영주는 태석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당신이라면 이해할 수 있겠어요? 당신이 나라면 이해할 수있겠냐고요”라며 “당신 지갑 속에 옛날 가족 사진이 있는 것도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오늘 일은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돼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태석은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영주가 듣지 않자 “내가 그런게 아니라고! 술 때문이라는데 왜 못 믿어!”라며 소리쳤다. 이후 “사무실에서 잘게”라며 자리를 뜨고 “얼빠진 놈 잘한게 뭐 있다고”하며 영주에게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서희수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