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아두치, 한국 프로야구 돔구장 첫 타점 ‘딱!’

입력 2016-04-01 20:46
짐 아두치(왼쪽) 자료사진 / 사진=뉴시스

롯데 자이언츠의 짐 아두치(31·캐나다)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돔구장에서 타점을 작성했다.

아두치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프로야구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롯데의 4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두치는 5회초 1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2루 주자 손아섭(28)을 홈으로 부르고 자신은 1루까지 달렸다.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돔구장에서 터진 타점이다.

롯데는 고척스카이돔의 주요 기록들을 싹쓸이했다. 앞서 톱타자 정훈(29)은 1회초 넥센의 선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1·미국)를 상대로 첫 안타와 도루를 모두 작성했다.

주장 강민호(31)는 첫 ‘홈인’의 영예를 안았다. 강민호는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치고 후속타에 힘입어 2루까지 진루한 4회초 1사 손용석(29)의 타석 때 넥센 내야 수비진의 실책으로 3루를 돌아 홈까지 달렸다. 프로야구 돔구장 첫 득점이다. 넥센 수비진의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손용석은 프로야구 돔구장 첫 타점의 기회를 놓쳤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