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진입으로 동성애 이슬람 확산 저지" 기독자유당 출정식

기독자유당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비례대표 후보 10인과 당직자, 당원, 지지자들은 기독자유당의 정체성을 알리고, 4·13 총선을 통해 원내진입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기독자유당은 정당별 투표 기호로 5번을 배정받았다.

비례대표 후보 1번 이윤석 의원은 “지난 제19대 국회에서 여러 일들을 직·간접으로 겪으면서 사회를 병들게 하는 법은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동성애 합법화와 이슬람 침투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로 전남 무안·신안에 지역구를 둔 재선 의원이다.

후보 3번 김지연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 전문위원은 “전통적·기독교적인 성적 가치관과 가정관을 세우는 일을 하는 정당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독자유당이 그 역할을 잘 감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서울 온누리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후보 4번인 고영일 변호사는 “기독자유당은 신앙과 선교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아 자녀들이 신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변호사는 기독 법조인 모임인 애드보킷코리아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다.

후보 5번 김양원 목사는 “주요 당들이 장애인, 사회복지인들을 공천에서 배제했지만 기독자유당은 장애를 갖고 있는 인물을 영입했다”며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경기도 남양주 신망애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신망애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후보 6번 홍호수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사무총장은 “기독정당의 국회 진출에 대해 과거와 달리 반대 여론이 거세지 않은 편”이라며 “기독자유당의 원내진출을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독자유당은 향후 서울과 수도권, 전국의 주요 도시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