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주장 강민호(31)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돔구장에서 득점했다.
강민호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프로야구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롯데의 6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치고 후속타에 힘입어 2루까지 진루한 4회초 1사 손용석(29)의 타석 때 넥센 내야 수비진의 실책으로 3루를 돌아 홈까지 달렸다.
강민호는 프로야구 사상 첫 번째 돔구장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넥센의 실책이어서 손용석의 타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롯데는 고척스카이돔의 주요 기록들을 싹쓸이했다. 앞서 롯데의 1번 타자 정훈(29)은 1회초 넥센의 선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1·미국)를 상대로 첫 안타와 도루를 모두 작성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강민호, 고척돔 첫 ‘홈인’… 주요기록 쓸어 담은 롯데
입력 2016-04-01 20:29